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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국민 팬픽! 지민이 빙의!

팬더모나리자 2019. 11. 5. 23:27

 
이건 짐니 시점!
 
분명 처음엔 같은 고향이고 집에 두고온 동생이 생각나서 귀엽고 안쓰러워 더 잘 해주며 각별한 정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귀엽고 사랑스럽던 맑은 눈망울의 아이 같던 꼬맹이 녀석이 나보다 키도 더 크고, 힘도 더 세지더니 제법 듬직하게 변해갔다.
게다가 우울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 고향 얘기도 해주면서 무뚝뚝하기만 하던 녀석이 우울하고 힘들 때면 어느새 나를 웃기면서 위로할 줄도 알게 되었다.
자라면서 점점 얼굴에 젖살이 빠지면서 베일듯한 날카로운 턱선과 단단한 근육을 가지게 되면서 귀여운 남자에서 모든 여자들이 원하고 열광하는, 섹시한 남자로 변해갔다. 그걸 보며 만감이 교차했지만 무언가 내 속에서도 두근대는 묘한 설렘? 비슷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럴..리가...착각일거야. 강한 부정을 해보았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꾸기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 낯설음에 이상하게 가슴이 뛴다. 보고 있으면 가슴 한귀퉁이가 저릿 저릿 아플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이 녀석은  나에게 잘 해주다가도 뭔가 게임을 하거나 사소한 것이지만 뭘하든 선택의 순간이 되면 태형이가 우선인 듯 하여 섭섭하고 씁쓸함마저 느껴진다. 
 
'난 네가 항상 최우선 인데 너는 왜 그렇지 않니....' 
 
속으로 자꾸 아파지는 마음에 당황하여 혼잣말을 해보지만, 해맑게 웃으며 태형이와 장난을 치는 널 볼 때마다 심장이 조여온다.
당장이라도 네가 잡고 있는 태형의 어깨를 밀쳐버릴까봐 어느새 주먹을 핏줄이 보일 정도로 꽉 쥘 수밖에 없었다.
 
행여 숨기고픈 속마음이 들킬새라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사람 좋은 호비형에게 네가 그랬듯 웃으며 백허그를 한다.
순간 마주친 네 눈빛이 행여 나를 좇으며 나처럼 질투라도 해주길 기대했건만...맑기만 한 눈망울은 한점 티도 없어 내 불순한
감정을 부끄럽게 한다.
곧..스물이 되는 네게, 나는 참.. 못된 망상에 빠진 몹쓸 형이라는 죄책감만 나날이 늘어간다.
 
너는 앞으로 얼마나 더 내 맘을 흔들어 댈까...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내 맘을 숨길 수 있을까...
오늘도 타들어가는 가슴이 뜨거워 주홍글씨가 새겨진 죄인의 심정으로 너를 보며 가슴 졸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닿지 않는 내 맘은 하루하루 심장에 사랑이라는 금기어가 새겨진다.
 
너무..가슴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