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제갈가의 골칫거리이자 무림 최고의 바람둥이, 제갈태경.
그 앞에 나타난 묘한 매력의 남궁진현(?)이 그를 흔들었다.
“너 남궁진희지? 난 제갈태경이야.”
태경은 아이의 볼이 붉어지는 걸 보자 문득 짓궂은 생각이 들었다.
“난 장차 네 서방님이 될 사람이니까 여기다가 뽀뽀나 한번 해 봐.
아깐 너 살린다고 경황없이 숨을 불어넣어서 아직도 정신이 없어.”
태경의 짓궂음에 아이는 결국 한계에 다다라 버럭하고 말았다.
“내가 어딜 봐서 계집애로 보이느냐!
난 남궁가의 장남 남궁진현이다!
남궁진희는 내 쌍둥이 여동생이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태경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아이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뭐? 뭐라고?”
바보처럼 멍하니 되묻는 자신의 목소리가 낯설게 들렸다.
“남궁진현? 너 남자였어?”
‘이런, 젠장! 이놈의 심장이 미친 거 아냐?
선녀처럼 어여쁜 정혼녀를 두고
대체 왜 성질 사나운 저놈을 보고 심장이 쿵덕거리는 것이야!’
2권
이렇게 곁에만 있어도 가슴이 떨리고,
사랑을 나누고 싶어 미치겠는데, 이제 남자로 대해 달라고?
“또 무슨 소릴 하려는 거야?”
태경이 날이 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동생과 혼례를 올려 줘.”
“너…… 미쳤어?
어떻게 그런 말을 내 앞에서 눈도 깜짝하지 않고……
너 정말 그렇게 냉정한 여자야?”
“그래. 나 냉정하다 못해 심장이 없는 여자야.
아이까지…… 지워 버렸으니까.”
아이라니?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해 갔다.
“어떻게…… 그럴 수가……
남궁진현…… 너 대단하다. 가문이 그토록 중요해?
아이도, 나도 네게서 지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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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이 말로 표현 못 할 아픔을 담고 진현을 보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 물기가 어른거렸다.
“그렇게 원한다는 데 소원대로 해 줄 테니…….”
그의 아픔을 보고 싶지 않은 진현의 마음이 미친 듯이 흔들렸다.
그리고 태경은 마지막을 고했다.
“내 눈앞에서 사라져.”
그리고 열흘 후,
아무도 원치 않는 혼례날이 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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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toto-romance.com/?menu=piece&no=6262#
흐흑.....작가 후기 올렸는데 아무도 축하를 안해서 섭섭하다 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스크랩 금지 한다는게....
댓글 금지라고 해놨더라능....ㅠㅠ 제 블로그 다녀가신 분들이 그렇게 매정하신 분들이 아니신데....
이상하다고만 계속 생각만 함....많이 많이들 축하해 주실거죠!!!
첫 종이책! 정말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꿈인가 생신가 비몽사몽...
전자책과는 또 다른 감회가 있네요.....재밌게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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